[용인]식당밥보다 엄마밥을 준비하는 소소한 티끌같은 공간 - 정가네한식뷔페
[오늘은 뭐 먹지?]
오전 업무를 끝내고 나면 항상 떠오르는 고민거리다.
익숙하게 네이버지도를 켜고 오후에 방문할 거래처 근처의 식당을 찾다가 평양냉면집을 발견한다.
평냉, 좋다. 오늘은 평냉이다. 생각하고 차에 시동을 건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그렇다, 한식뷔페 앞을 지나는데 제육볶음 냄새가 너무 좋아서 발길을 멈추게 되었다.
✅알고 가면 좋을 티끌정보✅
➡️ 운영시간 11:00~16:00 뷔페, 17:00~20:00 고깃집
➡️ 주차 : 가능, 좌측에 설렁탕집 전용주차장이 있지만 신경쓰지 않음
➡️ 대표메뉴 : 한식뷔페(매일 변경)
➡️ 1인당 가격대 : 1만원(뷔페), 1만원대(고기+식사)
[방문환경 & 분위기]
근처 작은 회사들이 많은지, 서너명 손님이 있었고 동네 아주머니들도 많이 오셨다. 지나가다 간단히 들러 식사하는 동네맛집 느낌
[메뉴 & 후기]
원래 평양냉면을 먹으려고 했던지라, 적잖이 고민이 되므로 밖에서 한식뷔페집을 관찰해본다.
저녁엔 다른 메뉴로 장사를 하시나보다. 일단 냄새는 합격이었고, 뷔페는 오늘의 메뉴가 중요하다.

[10점, 10점이오..!!!]
처음엔 위, 아래의 메뉴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줄 알았다. (회사 구내식당 가면 A메뉴, B메뉴 따로 준비해서 두 줄로 나뉘어 있듯이)
근데 다시보니 저게 다 뷔페에 준비된 메뉴였다. 세상에, 내가 좋아하는 건 전부 다 있었다. 요즘 한식뷔페에서 셀프라면도 많이 두는 추세던데, 여기는 라면 받고 토스트까지 얹어서 묻고 따블로 가버렸다. 이런 헤자스러운 메뉴에, 가격은 생각지도 않고 홀린듯 입장하여 접시를 꺼내들었다.


이미 테이블 회전이 한 번 돌아간 듯이, 인기 반찬들은 이미 바닥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손이 빠른 사장님이 이내 가득히 채워주신다.
오히려 따뜻한 고기와 계란찜을 먹을 수 있다니, 완전 럭키비키잖아~?
라면은 스낵면과 열라면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아쉬운 점은 계란이 없는 것 같았고, 안성탕면이나 진라면 신라면 등의 보편적인 라면 종류가 아니었다는 점.
어쨋든 그래도 1만원에 이정도 퀄리티의 식사를 뷔페식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선 분명히 강점을 가진 식당이다.
식당 한 쪽 벽에 붙은 포스터의 식당밥이 아닌 엄마밥을 팔고 있다는 사장님 말씀처럼, 식당에서 자주 느꼈던 조미료 맛은 거의 없었다. 초등학생때 아주 친한 친구집에 가서 놀다가 밥을 얻어먹는 듯이, 친구네 어머님이 기쁜 마음으로 아들 친구에게 식사를 차려놓은 듯한 편안함과 투박함 속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다.

종종 음식을 짜게 하는 뷔페가 있는데, (아마 내 생각엔 음식을 짜게해서 밥이나 물을 많이 먹게 하려는 전략이 아닐까 싶다! 근데 아닐지도?) 여긴 간이 내 기준에 93% 수준으로 아주 약간 부족하여, 오히려 많이 먹기에 부담이 없었다. 계란찜과 무말랭이, 김치 등 시판제품을 쓴 흔적이 보이는 반찬도 있었지만 그래서인지 제육볶음이 가장 맛있었다. 물론 다른 밑반찬들도 나쁘지 않았다.

2접시나 포식하고, 식혜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평양냉면에겐 미안하지만 냉면 따위는 생각도 나지 않을 만큼.


[용인] 허영만 선생님이 다녀가신 평냉맛집 - 교동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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