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가족나들이로 솥밥 맛있게 먹고 산책하기 좋은 곳 - 참솥 동탄호수공원점
어제는 처갓댁 식구들이 우리 아들을 만나러 동탄까지 오셨다.
며칠 전부터 점심메뉴는 뭘 먹을지 아내와 계속 상의한 결과, 집 앞에 있는 냉면집을 가기로 했었다.
근데 결론은 동탄호수공원으로 나들이를 갔다!
마침 미세먼지도 나쁘지 않았고, 날씨도 적당히 따스하고 적당히 시원해서 아기를 데리고 산책하기 딱 좋은 조건이었다.
이제 곧 1주일짜리 봄이 지나면 여름 태양이 뜨겁게 타오를테니 하루라도 날씨가 좋으면 바로 아기를 데리고 나가는 편이다.

동탄호수공원은 여전히 예쁘고 평화롭고, 그리고 활기찬 모습이었다. 이런 좋은 공원이 우리 집 근처에도 있으면 좋겠다. 매일 산책할텐데...
날씨가 좋아서 사진도 그냥 아이폰 따위로 막 찍어도 작품이 나온다. 괜히 기분까지 좋아지는 날씨다.

동탄은 이런게 마음에 든다. 어딜가든 아기가 있는 가정을 배려하는 공간이 많다.
수유실도 넓고 깨끗했고, 식당은 넓어서 유모차가 들어가기도 좋았다.

식사장소는 동탄 호수공원에 위치한 '참솥'이라는 곳으로, 지난 번에 아내와 둘이 가서 먹었을 때의 기억이 좋아서 이번에도 여기로 처가 식구들을 모시고 방문했다.
집에서도 종종 솥밥을 해먹는 우리 부부는 외식메뉴를 한식으로 정할 때 솥밥을 먹곤 한다. 주말이라 그런지, 맛집이라 그런지 웨이팅도 30여 분 하고 입장할 수 있었다.

우리가 유모차가 있는 것을 보곤 유모차를 주차(?)할 수 있을만한 넓은 공간으로 안내해주셨다. 직원 분의 센스가 좋았다.
우리 아드님께서는 다행히 딥슬립에 들어서 편히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밑반찬은 깔끔하고 맛있게, 그리고 솥밥에 잘 어울리는 반찬들로 잘 나왔다. 누구 하나 특별히 나서지 않고 서로를 잘 존중해주는 느낌.
장어솥밥은 처음 시켜보았는데 장어의 굽기도 좋았고 양념맛이 단짠단짠한게 너무 맛있었다. 아마도 기성품의 그것이겠지만, 그래도 아는 맛이 더 무서운 법.
가끔 솥밥집을 가면 이렇게 버터를 주는 집이 있는데, 이 식당에서 나오는 버터는 밥과 먹기엔 조금 느끼하고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있었다.
각자 솥밥 하나씩 주문하고, 빨간제육과 간장제육을 사이드로 하나씩 추가했는데 제육을 한 점 집어먹고 기억났다.
이 식당은 빨갛던 까맣던 제육을 시키면 안됐었다...

전반적으로 맛은 다 좋았다.
밥도 적당히 찰지고, 반찬도 깔끔하게 맛있고, 솥밥 위에 올라가는 장어 혹은 연어나 스테이크 등의 토핑(?)류도 꽤 수준이 있는 음식이어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숭늉을 만들기 위한 따뜻한 물도 뭔가 그냥 뜨거운 맹물과는 다른 느낌이었고, 무언가 맛을 낸 듯한 맛있는(?) 물이었다.
근데 장어소스와 따뜻한 물이 만나니 그 맛은 좀... 별로였다..ㅎ//
어찌됐건,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날씨도 너무 좋고 산뜻한 산책까지 꽤 행복한 가족나들이였다.


[용인] 허영만 선생님이 다녀가신 평냉맛집 - 교동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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